← 블로그 목록CASTERA — JOURNAL

Feature No.35 — Format Desk

회차 · 페르소나

숏폼 드라마형 AI 광고, 회차와 얼굴의 계약

숏폼 드라마형 광고는 한 편이 아니라 여러 편이다. 같은 인물이 회차를 넘어 이어지고, 그 연속성이 곧 소재의 힘이 된다. 그래서 이 형식에서 계약은 컷이 아니라 묶음 단위로 세우고, 표기는 회차마다 자리를 다시 찾아야 한다.

검은 테이블 위에 같은 인물을 찍은 인화 사진 다섯 장이 부채꼴로 겹쳐 펼쳐져 있고 큼직한 금속 클립 하나가 왼쪽 끝을 물어 묶고 있다
여러 장이지만 하나로 묶여 있다. 회차물의 계약도 그렇게 세운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숏폼 드라마형 광고는 앞선 숏폼 글들과 다른 자리에서 시작한다. 숏폼 3종 편이 규격과 표기 자리를 다뤘다면, 여기서 축은 규격이 아니라 서사다.

한 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형식의 성질이다. 같은 인물이 다음 회차에 다시 나오고, 시청자는 그 얼굴을 기억한 채로 다음 편을 본다. 그 연속성이 곧 소재의 힘인데, 계약에서 보면 연속성은 곧 반복 사용이다. 한 번 쓰고 끝나는 소재와는 다른 칸을 채워야 한다.

회차가 이어지는 만큼
같은 얼굴이 계속 쓰인다.
컷이 아니라 묶음으로 센다

회차물을 컷 단위로 계약하면 처음부터 어긋난다. 1화를 만들고 반응을 보고 2화를 만드는 흐름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매번 새 거래를 여는 방식이 편해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회차마다 시작일이 달라지고 기간이 어긋난다.

기본 이용권 Digital Ads 90의 기간은 캠페인 시작일부터 90일이다. 회차를 따로따로 계약하면 1화가 만료되는 시점에 5화는 아직 한창인 상태가 된다. 만료 후에는 새 광고 집행·재게시·부스팅과 유료 배포를 멈춰야 하는데, 시리즈 한복판에서 앞 회차만 내려가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검은 테이블 위 인화 사진 다섯 장이 같은 간격으로 일렬로 놓여 있고 각 사진 바로 아래에 작은 흰 종이 조각이 한 장씩 깔려 있다
회차마다 밑에 깔리는 서류가 따로 생기면 시리즈는 조각난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그래서 이 형식은 처음에 묶음을 정한다. 몇 회차를 만들 것인지, 그 묶음이 하나의 캠페인으로 도는지, 시작일을 언제로 잡을지. 계약 스냅샷에는 산출물의 종류·수량·규격과 초안·최종 납기가 들어가므로, 회차 수를 수량 칸에 적어 두면 기간이 한 줄로 정리된다. 도중에 회차를 늘리기로 하면 원계약을 덮어쓰지 않고 변경 계약을 새로 만든다.

같은 얼굴을 이어 쓴다는 것

회차물의 핵심은 얼굴이다. 2화의 인물이 1화의 인물과 달라 보이면 형식 자체가 무너진다.

여기서 짚을 것이 하나 있다. 이용권은 최종 승인된 산출물에 붙는다. 파일을 쓸 권리이지 인물을 다시 만들 권리가 아니다. 그리고 기본 이용권이 포함하지 않는 항목에는 번역·파생물 제작·AI 재생성이 들어 있고, 얼굴·음성·페르소나 복제나 디지털 트윈도 들어 있다.

검은 테이블 위 같은 인물을 찍은 인화 사진 두 장이 나란히 놓여 있고 오른쪽 한 장은 살짝 기울어져 왼쪽 사진 위에 모서리가 겹쳐 있다
두 장이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과 두 번째 장을 만들 권리는 별개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즉 2화를 위해 같은 얼굴을 한 번 더 생성하는 일은 소재 이용이 아니라 새 제작이다. 광고주 쪽에서 직접 돌려 만드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에게 다시 의뢰하는 자리다. 페르소나 편에서 정리한 대로 페르소나는 크리에이터에게 남고, 우리 용어집에서도 페르소나는 판매 단위와 분리해 관리한다. 회차물에서 이 구분이 특히 선명해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시리즈가 잘될수록 그 얼굴을 더 쓰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검은 테이블 위 놋쇠 프레임의 작은 모래시계가 서 있고 오른쪽에 금속 클립으로 묶인 인화 사진 묶음이 눕혀져 있다
묶음에는 시작과 끝이 같이 붙는다. 회차가 늘면 늘어난 만큼 다시 적는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편집 쪽 선은 다른 글들과 같다. 규격 변경·자르기·리사이즈·압축, 플랫폼 규격에 맞춘 자막·로고 위치 조정, 의미를 바꾸지 않는 길이 조절은 추가 승인 없이 한다. 회차를 이어 붙여 한 편으로 만들거나 하이라이트를 잘라 내는 일은 대체로 여기 들어간다. 반면 대사를 바꿔 다른 맥락으로 만들거나 인물을 합성해 새 장면을 만드는 일은 크리에이터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표기는 회차마다 다시 찾는다

표기의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 소재 안에 굽고, 화면 밖에 두지 않는다. 회차물에서 달라지는 것은 자리다.

시리즈는 회차마다 화면 구성이 달라진다. 1화에서 아래쪽 여백에 두었던 표기가 2화에서는 자막 띠에 가리고, 3화에서는 인물 어깨에 겹친다. 첫 회차에서 한 번 정한 좌표를 그대로 복사해 쓰면 어느 회차에선가 조용히 안 보이게 된다.

그래서 회차마다 확인한다. 이 편에서 표기가 실제로 보이는가. 룩북 편에서 여섯 벌을 한 묶음으로 다룰 때와 같은 방식이다. 묶음으로 계약하되 확인은 낱장으로 한다.

회차물에서 어디에 적나
정할 것어디에어긋나면
회차 수계약 스냅샷 · 수량기간이 회차마다 갈린다
캠페인 시작일계약 스냅샷 · 이용권앞 회차만 먼저 만료된다
회차 추가변경 계약원계약을 덮어쓰게 된다
같은 얼굴로 새 회차 제작새 제작 — AI 재생성은 기본 이용권 밖
표기 자리회차마다 다시 확인 — 좌표는 복사하지 않는다

편집자 주

드라마형 문의는 대개 1화부터 온다. 반응 보고 이어 가려고요. 우리가 먼저 되묻는 것은 묶음이다 — 몇 편까지 갈 생각입니까. 그 답이 나오면 회차 수와 시작일이 한 줄로 정리되고, 늘어나는 만큼만 변경 계약으로 붙인다. AI 광고는 카스테라에서.

Castera는 현재 준비 중이며, 거래는 카카오톡 채널 상담으로 시작합니다.

— Castera 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