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목록CASTERA — JOURNAL

Feature No.30 — Rights Desk

페르소나 · 소유

AI 광고 모델의 페르소나는 누구 것인가

AI 광고 모델을 처음 쓰는 광고주가 가장 자주 헷갈리는 말이 페르소나다. 파일을 받았으니 그 얼굴도 함께 온 것 같은데, 계약서에는 얼굴이 아니라 파일이 적혀 있다. 페르소나는 무엇의 이름이고, 광고주가 실제로 사는 것은 무엇이며, 값을 치러도 열리지 않는 칸은 어디인가.

검은 테이블 위 얼굴이 흐릿한 인화 사진 한 장 위에 얇은 유리판이 덮이고 그 위에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흰 카드가 비스듬히 얹혀 있다
사진은 건너간다. 그 위에 덮인 것이 어디까지 건너가는지가 계약의 내용이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기획 문서에서 페르소나는 「고객 한 사람을 구체화한 것」을 뜻한다. AI 광고에서 쓰는 페르소나는 그 말이 아니다. 여기서 페르소나는 크리에이터가 만들어 운영하는 AI 인플루언서, 가상 인물 그 자체를 가리킨다. 같은 단어가 두 뜻으로 굴러다니는 탓에, 얼굴을 받은 광고주가 그 사람도 함께 받았다고 읽는 일이 생긴다.

계약서에는 얼굴이 아니라 파일이 적혀 있다. 이 차이가 나중에 어디서 드러나는지가 이 글의 내용이다.

건너가는 것은 파일이다.
얼굴은 만든 쪽에 남는다.
페르소나는 무엇의 이름인가

Castera에서 페르소나는 크리에이터가 파는 서비스와도, 지나간 작업을 모아 둔 포트폴리오와도 별개의 축으로 관리된다. 셋을 한 덩어리로 묶지 않은 이유가 있다. 서비스는 판매 단위이고 포트폴리오는 실적인데, 페르소나는 계속 살아 있어야 하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가 끝나도 그 얼굴은 다음 시즌에 다시 필요해진다.

얼굴이 흐릿한 같은 인물의 인화 사진 다섯 장이 부채꼴로 겹쳐 놓이고 맨 아래를 검정 클립 하나가 물고 있다
페르소나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같은 사람을 계속 돌려주는 능력이다. 그 능력은 묶음의 아래쪽에 있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그래서 권리 모델의 원칙이 이렇게 적혀 있다 — 크리에이터가 보유하거나 적법하게 통제하는 기존 저작물, 제작 자산, 페르소나와 노하우는 크리에이터에게 남는다. 기본 거래는 저작권 양도가 아니라 범위가 적힌 상업 이용권을 주는 일이다. 완전 양도나 영구 이용은 기본값이 아니라 따로 값을 매기는 항목이다.

광고주가 사는 것 — 승인된 파일의 이용권

그러면 광고주가 받는 것은 무엇인가. 계약 스냅샷에 명시된 최종 승인 산출물을 합의한 범위에서 쓸 권리다. 범위는 네 칸으로 적힌다. 어느 파일을, 어느 매체에, 어느 지역에서, 얼마 동안.

흰 종이 위에 얼굴이 흐릿한 인화 사진 한 장이 클립으로 물려 있고 종이 오른쪽 아래에 뚜껑 열린 만년필이 놓여 있다
이용권은 종이 위에서만 산다. 네 칸이 적힌 만큼이 광고주가 가진 전부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이 구조가 인색해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두면 무엇이 남는지 보면 이해가 빠르다. 얼굴이 통째로 넘어가는 거래에서는 크리에이터가 그 얼굴로 다음 일을 할 수 없고, 결국 얼굴 하나를 만들 때마다 값이 한 번에 회수돼야 한다. 파일 단위로 끊어 팔 수 있어야 같은 페르소나가 오래 살고, 오래 사는 페르소나라야 광고주도 다음 시즌에 그 얼굴을 다시 부를 수 있다.

값을 치러도 열리지 않는 세 줄

기본 이용권에 포함하지 않는 항목 가운데, 페르소나와 직접 맞닿는 줄이 셋이다. 얼굴·음성·페르소나의 복제 또는 디지털 트윈. 번역·파생물 제작·AI 재생성. 그리고 저작권 양도·완전 매입.

앞의 둘은 독점을 사는 법과 성질이 다르다. 독점은 「다른 브랜드에 이 얼굴이 서지 않게 한다」는 항목이라 범위를 적으면 살 수 있지만, 복제와 재생성은 「이 얼굴을 내가 다시 만든다」는 요구다. 그것은 이용권의 크기 문제가 아니라 페르소나의 통제권 자체를 옮기는 일이라 별도 계약과 적법한 동의가 없으면 열리지 않는다. 산출물이나 인물·음성·페르소나를 AI 학습·미세조정 데이터로 쓰는 것도 같은 줄에 있다.

무엇이 누구에게 남는가
대상기본 거래에서바꾸려면
최종 승인 산출물광고주 — 범위가 적힌 이용권매체·기간·지역을 계약에 적는다
페르소나(얼굴·음성)크리에이터에게 남는다별도 계약과 동의 — 기본값 아님
제작 자산·노하우크리에이터에게 남는다원본·프로젝트 파일은 별도 항목
같은 얼굴의 AI 재생성크리에이터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 값으로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생기나

이 경계가 실제로 드러나는 자리는 대개 두 번째 캠페인이다. 첫 소재의 반응이 좋아 같은 얼굴로 이어가려 할 때, 손에 있는 것이 파일뿐이면 방법이 없다. 프롬프트를 아무리 다듬어도 같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이 흐릿한 인화 사진 주위를 검정 실이 사각형으로 둘러 팽팽하게 고정하고 네 모서리에 황동 압정이 박혀 있다
경계는 사진 바깥에 그어진다. 안쪽은 쓸 수 있고 바깥쪽은 물어봐야 한다.Photograph — Castera Studio

그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도구가 아니라 그 얼굴을 붙잡고 있는 사람이다. 룩북 편에서 「같은 사람」이 어려운 이유로 적은 것이 이것이고,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 있다면 첫 계약에서 재작업 조건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순서다.

편집자 주

「이 얼굴 우리 거 맞죠」라는 질문에 우리는 예·아니오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네 칸을 되묻는다 — 어느 파일을, 어디에, 어느 지역에서, 얼마 동안. 그 칸이 채워진 만큼이 광고주의 것이고, 나머지는 만든 쪽에 남는다. AI 광고에서 얼굴을 오래 쓰는 방법은 얼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얼굴을 만든 사람과 계속 거래하는 것이다. AI 광고는 카스테라에서.

Castera는 현재 준비 중이며, 거래는 카카오톡 채널 상담으로 시작합니다.

— Castera 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