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No.37 — Rights Desk
복제 · 경계
인플루언서 얼굴을 AI로 다시 만들 수 있나
이미 사람들이 아는 얼굴이 우리 제품을 들고 있으면 좋겠다 — 요청의 뜻은 대개 하나다. 그런데 이 요청은 값이 비싼 항목이 아니라 계약에 칸 자체가 없는 항목이다. 왜 처음부터 그렇게 두었는지, 그리고 만든 얼굴이 누군가를 닮았을 때 실제로 무엇을 확인하는지 적는다.

「그 인플루언서 얼굴로 만들어 주세요.」 이름을 대는 경우도 있고, 캡처를 보내며 「이 느낌으로」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요청의 뜻은 대개 하나다 — 이미 사람들이 아는 얼굴이 우리 제품을 들고 있으면 좋겠다는 것.
답은 짧다. 실존 인물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다시 만드는 일은 우리 거래에 처음부터 들어 있지 않다. 값을 더 내면 열리는 항목도 아니다. 왜 그렇게 두었는지를 권리 축으로 적는다.
동의는 이용권으로 살 수 없다.
광고주가 사는 것은 최종 승인된 산출물의 상업 이용권이다. 기본 이용권이 담는 칸은 대상 파일·소유 채널·유료 매체·지역·기간이고, 그중 어디에도 「누구를 닮게 만든다」는 칸이 없다. 정책은 한 발 더 나가 얼굴·음성·페르소나의 복제 또는 디지털 트윈을 기본 이용권에 포함하지 않는 항목으로 적어 두었다.
미포함 항목 중에는 값을 붙여 살 수 있는 것도 있다. 기간을 늘리는 것, 독점 범위를 붙이는 것, 옥외나 인쇄로 매체를 넓히는 것이 그렇다. 그런데 복제와 디지털 트윈은 미포함 목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금지 행위 목록에도 함께 올라 있다. 두 목록에 같이 오른 항목은 값을 매겨 여는 칸이 아니라 닫아 둔 칸이다. 목록이 나뉘어 있는 이유가 여기서 드러난다 — 미포함은 「아직 안 샀다」는 뜻이고, 금지는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다」는 뜻이다.

정책이 크리에이터에게 요구하는 증빙 중에 「등장 인물의 초상·음성 사용 동의」가 있다. 동의는 그 사람에게서만 나온다. 광고주도, 크리에이터도, 우리도 제3자의 얼굴에 대한 동의를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다.
그래서 「그 사람처럼」은 비싼 항목이 아니라 값을 매길 당사자가 이 거래에 없는 항목이다. 한 Deal에는 광고주 한 곳과 크리에이터 한 곳만 있고, 요청서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그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다. 없는 당사자의 몫을 남은 둘이 나눠 정할 수는 없다. 미성년자의 얼굴·음성 복제는 동의를 받아 와도 금지 목록에 그대로 남는다.
비동의 합성 콘텐츠와 허위 추천·후기 제작이 같은 금지 목록에 나란히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셋은 결국 한 문장의 변주다 — 말한 적 없는 사람이 말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

의도하지 않아도 결과가 누군가를 닮아 보일 수 있다. 그때 확인하는 것은 인상이 아니라 서류다. 크리에이터가 내는 증빙 중 둘이 여기서 답한다 — AI 페르소나·가상 인물의 소유 또는 통제 근거, 그리고 등장 인물의 초상·음성 사용 동의.
앞 줄은 「이 얼굴은 우리가 만들었고 우리가 통제한다」를 답하고, 뒷 줄은 「실존 인물이 들어갔다면 그 사람이 동의했다」를 답한다. 둘 중 하나도 못 내는 소재는 페르소나가 아니라 미해결 건이고, 미해결 건은 이용권 활성화 앞에서 멈춘다.

| 요청의 말 | 대응하는 항목 | 열리나 |
|---|---|---|
| 그 인플루언서 얼굴로 | 얼굴·페르소나 복제, 디지털 트윈 | 미포함이자 금지 |
| 목소리만 그 사람처럼 | 같은 줄 — 음성도 함께 묶여 있다 | 미포함이자 금지 |
| 만든 얼굴을 조금 바꿔서 | 인물·얼굴·음성의 변경 또는 합성 | 크리에이터 추가 승인 |
| 이 얼굴을 학습에 쓰고 싶다 | 산출물·인물·페르소나의 학습 이용 | 금지 |
되는 쪽은 분명하다. 처음부터 이 거래를 위해 세운 얼굴, 크리에이터가 소유·통제 근거를 댈 수 있는 페르소나다. 실무에서 「그 인플루언서처럼」이라는 요청을 받으면 우리가 되묻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결이다 — 어떤 나이대로 보이길 원하는지, 어떤 자리에서 말하길 원하는지, 어떤 표정이 브랜드와 맞는지. 세 답이 모이면 캐스팅 조건이 되고, 그 조건으로 세운 얼굴은 이름이 아니라 계약에 붙는다. 빌린 얼굴은 캠페인이 끝나면 돌려줘야 하지만 세운 얼굴은 남는다 — 가상 인플루언서와 무엇이 다른가에서 적은 방향의 차이가 여기서도 그대로 작동한다. 그 얼굴의 소유가 어느 쪽에 남는지는 페르소나는 누구 것인가에 항목으로 적어 두었다.
편집자 주
아는 얼굴을 빌리려는 마음은 결국 「믿을 만해 보이고 싶다」는 뜻이다. 그 신뢰를 남의 동의 없이 끌어 쓰면, 광고가 잘될수록 나중에 답할 것이 늘어난다. 우리는 대신 처음부터 우리 것인 얼굴을 세우고, 그 얼굴에 붙은 근거를 서류로 남긴다. AI 광고는 카스테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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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era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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